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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75세 이상 고령자

zzim108 2021. 4. 25. 15:48

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75세 이상 고령자 

지난 4월23일 만75세 이상 고령자 접종으로 어머니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했습니다. 원래 심장병이 있고 그 외에도 약간의 고혈압과 약간의 당뇨전단계 등 일명 기저질환 이라는 것에서 자유롭지 못한 연세에 체력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독감백신접종이나 폐렴접종, 대상포진 접종 받은 이후보다 훨씬 컨디션이 좋습니다. 

 

 

경남 창원시 사파동 축구센터에서 어머니는 코로나 백신 접종 받으셨습니다.  금요일 접종 전 화요일에 주민센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오후 3~4시 사이에 오면 되고 셔틀버스를 이용할 지의 여부를 묻는데 우리는 혹시나 싶어서 제가 모시고 가기로 했습니다. 2차 접종 때는 셔틀 타고 가시겠다고 하네요. 

축구센터 들어가서 체육관을 찾으시면 됩니다. 앞에서 안내해주시는 아저씨도 세분 정도 계시고 어머니가 차에서 내리면서 약간 비틀거리니까 얼른 잡아주시더라구요. 보호자도 따라 들어갈 수 있는데 손소독과 열체크 후 코로나 백신 접종 맞으시는 어머니 비롯한 고령자는 그냥 들어가시고 보호자는 명부 작성을 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대기하는 분들은 많이 안 계셨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의외로 보호자 없이 셔틀버스 타고 오신 분들이 많으셔서 한번에 좀 많아지고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75세 고령자 분들의 접종 안내하고 의자를 소독제로 닦고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연세가 있어 보이는 분들도 꽤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오신 분들은 의자에 앉아 잠시 대기 하시다가 안내에 따라 한분씩 들어가셔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확인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알레르기가 있는지, 독감예방접종을 했을 때 별다른 반응이 없었는지, 현재 복용 중인 약은 무엇이 있는지 확인한 후 사인을 하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런 확인 과정을 다 거치고 난 후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 잠시 대기 드디어 코로나 백신 접종 맞습니다. 

 

어머니는 옷을 벗어 팔 내밀기 싫다고 소매가 넓은 옷을 입고 가셨는데 옷이 어깨까지 쑥 다 올라가서 편안한 옷이 아닌 이상 주사 맞은 팔이 조이면 안된다해서 결국은 옷을 벗어 팔을 내미셨다고 합니다. 

 

75세 이상 고령자 뿐만 아니라 계속 될 코로나 백신 접종 맞으시러 갈 때는 가능하면 민소매 옷이나 반팔로 어깨까지 쑥 올라가는 옷을 입고 가시는 것이 편할 듯 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손등에 주사를 맞은 시간과 15분 정도후의 나갈 시간을 적은 스티커를 붙여 줍니다. 이 15분은 접종 후 혹시 모를 부작용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반응 이라는 것은 순식간에 확 퍼지면서 특히 목이 붓거나 하면서 기도가 막힐 수도 있기 때문에 겨우 15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주 중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15분 정도 지나면 들어간 곳과는 다른 쪽에서 나오게 됩니다. 나오는 입구 앞에는 혹시 모를 경우를 위해 119 구급대 차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백신 접종 후 카톡으로 언제쯤 나온다고 연락을 주셔서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시간 되어서 나오는 곳으로 마중 갔습니다. 

다른 75세 이상 고령자 분들에 비해 걸음걸이가 아주 씩씩하십니다. 아침에만 해도 약간의 긴장은 있었는지 평소보다 아점을 적게 하셔서 배가 고프겠다 싶어 이른 저녁을 먹고 계속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혹시 모를 부작용 있을지도 몰라 계속 지켜봤습니다. 

 

 

미리 타이레놀도 5통 사놨습니다. 독감예방 접종 후에도 1주일은 컨디션과 식욕이 뚝 떨어지는 편이라서 미리 좋아하는 보리굴비와 울외장아찌도 사 놨습니다. 

금요일 오후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오늘 일요일까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다만 혹시 나중에라도 열이 오르거나 할 수도 있어서 접종 첫날 저녁에 타이레놀 한알 챙겨 드셨습니다. 어머니는 화이자 코로나 백신과 궁합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어머니 친구분들 중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열도 나고 기운도 없고 그래서 그냥 드러누워 계시기만 한 분도 계시다고 해서 어머니가 타이레놀 챙겨먹으라고 알려주시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대부분의 지인 중 75세 이상 고령자 부모님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타이레놀도 필요없다고 하신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다음 2차 접종은 3주 지난 5월14일이 되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라고 말을 했지만 해마다 맞는 독감예방접종 보다도 더 편안하게 넘어가고 있으며 금요일 접종 후 토요일에는 부침개까지 해 주셨습니다. 잘 이겨내 주셔서 감사합니다.